안녕하세요! 피처링 블로그지기 유자입니다🍋
요즘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회 다방면에서 관심 집중하는 ‘MZ세대’, 그들이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이제 어엿한 소비자로서 성장한 M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하시는 담당자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네요.
그들이 추구하는 삶과 가치, 그리고 최근 뜨는 트렌드들을 이해한다면 ‘우리 브랜드는 MZ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가지?’ 라는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일상을 소소한 목표로 알차게 채워나가는 삶을 의미하는 갓생.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MZ세대가 택한 라이프스타일입니다. 그들은 운동을 마친 후 소셜미디어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고 일찍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며 아침을 보내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MZ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목표 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소소한 행복과 경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맥킨지 역시 이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유한 표현을 중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갓생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MZ세대에게 다른 브랜드는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요?
출시 19년이 넘은 원조 소셜미디어, 네이버 블로그의 MZ세대 이용자 비중은 작년 기준 7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블로그의 제2의 전성기가 아닐까 싶네요🤩
이런 흐름에 맞춰 네이버는 6개월 간의 주간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간일지를 쓰면 매월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 원을 지급합니다. MZ세대가 블로그를 정보 전달을 넘어 자신의 하루와 감정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마케팅적으로 풀어낸 것이죠!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하나의 콘텐츠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시간 투자 대비 가성비가 낮다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는 것에 주저하지 않죠.
평균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러닝 타임 내 핵심 포인트만 담은 숏폼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MZ세대가 즐기는 주요한 콘텐츠 형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MZ세대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어낸 숏폼 마케팅 사례로 CU의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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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순수 광고 효과를 33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 형식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엔 비용적인 한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꿀팁으로 쉽게 스킵하지 못하는 숏폼 콘텐츠를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MZ는 재미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광고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짧기 때문이죠🤭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알바천국'이 환경 보호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MZ세대 대부분이 환경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84%)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것(7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환경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 요기요는 다회용기로 배달 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CJ와 신세계는 고기 대체재인 대체육 브랜드를 런칭해 비건 만두, 김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MZ세대는 온라인에서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인플루언서로 그들에게 주요한 정보원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인플루언서 초식마녀님은 비건 레시피를 공유하고 비거니즘, 제로웨이스트와 같은 가치관을 지향하는 삶을 담은 인스타툰을 업로드합니다. 비건에 관심이 많은 20대의 팔로잉 비율이 높은 것을 피처링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왕국, 지구의 조그마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튜버 쓰레기왕국님은 제로웨이스트 제품 추천 영상이나 플로깅 브이로그 등을 업로드합니다. 채널 정체성에 맞게 작은 변화를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방법을 소개해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오늘은 MZ세대가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들을 키워드(갓생, 숏폼, 친환경)로 담아보았는데요, 그들의 다양한 면모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첫 단계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